엑소·블랙핑크·손흥민, '기부 안 한다'며 비난받았다가…진실 알고 보니 '삭제' 논란

2025-03-31
엑소·블랙핑크·손흥민, '기부 안 한다'며 비난받았다가…진실 알고 보니 '삭제' 논란
뉴시스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유명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기부 강요'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엑소, 블랙핑크, 손흥민 등 인기 스타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쏟아졌다가, 사실 확인 후 황당하게도 해당 글들이 삭제되는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명인 산불 기부 명단'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기부 사실이 확인된 유명인들의 기부 금액을 비교하며 순위를 매기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세븐틴 정국을 시작으로, 엑소, 블랙핑크, 손흥민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의 기부 내역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부하지 않은 유명인들을 비난하며 '기부 강요'라는 목소리까지 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글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오히려 엑소, 블랙핑크, 손흥민 등이 이미 조용히 기부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들의 기부 사실이 보도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글을 작성했던 당사자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지만, 삭제 과정에서 '검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논쟁은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이번 '기부 강요' 논란은 유명인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명인들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자정 능력과 정보 검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인들의 기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보다는, 진정성 있는 나눔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정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사실 확인 없이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기부 강요' 문제를 넘어, 사회 구성원 간의 존중과 이해,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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