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암 등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환절기마다 목감기, 인후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가벼운 염증이 아닌 음성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성대 결절, 후두암 등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쉰 목소리의 다양한 원인
쉰 목소리는 단순히 목감기나 인후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초기에는 목의 이물감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하여 후두에 염증이 번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음성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성 장애 원인으로는 성대 결절, 성대 폴립, 후두염, 후두암 등이 있습니다. 성대 결절이나 폴립은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발성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며, 성대의 진동을 방해하여 쉰 목소리를 유발합니다.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후두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목소리를 변조시킵니다. 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목소리 변화 외에도 쉰 목소리, 목 통증,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 방문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 증상, 후두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음성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및 예방
음성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발성 습관을 유지하고,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장시간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대화하기 등의 활동은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성대를 보호하고,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성대에 자극을 주는 습관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쉰 목소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간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