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노동단체 '안전 불감증' 비판…재발 방지 대책 촉구

2025-05-2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노동단체 '안전 불감증' 비판…재발 방지 대책 촉구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 노동단체들은 20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하여 경영진의 안전 불감증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냈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사흘 만에 완전 진화를 선언하고 건물 철거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소방 관계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노동단체들은 화재 원인 규명과 더불어, 금호타이어의 안전 및 건강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작업 환경 개선, 안전 교육 강화, 그리고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한 노동단체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금호타이어의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결과”라며,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하기보다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정부와 금호타이어 측에 사고 조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과학수사팀을 투입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금호타이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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