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 원에 두 명의 여자친구와 데이트? 일본 '여자친구 대여' 서비스 논란… 업체는 “오해하지 마세요”

63만 원에 두 명의 여자친구와 데이트? 일본 '여자친구 대여' 서비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호주 출신 여행 유튜버 조든 툴리가 일본의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를 체험하고 후기를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툴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에서 여자친구 렌탈 업체와 계약하여 두 명의 여성과 데이트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란?
일본에는 '여자친구 렌탈' 또는 '메이드 카페'와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식사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인 위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고객은 시간 단위 또는 패키지 상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버의 경험과 논란
조든 툴리는 영상에서 63만 원(약 500달러)을 지불하고 두 명의 여자친구와 하루 동안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며,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툴리는 이 경험을 통해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곧바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서비스를 '매춘'과 유사하다고 비판하며,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가 일본 사회의 고령화와 만혼, 외로움 증가 등의 사회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업체의 해명과 입장
논란이 커지자 여자친구 렌탈 업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저희 서비스는 매춘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고객에게 정서적인 위안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업체는 “고객과 여성 간의 관계는 순수하게 친구 사이이며, 어떠한 성적인 관계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엄격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훈련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문화 차이와 사회적 문제
일본의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는 서구 사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 현상입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매춘과 유사하다는 비판과 여성 인권 침해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는 문화 차이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