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결정 유지…법원, 이의 신청 기각으로 갈등 장기화

2025-04-16
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결정 유지…법원, 이의 신청 기각으로 갈등 장기화
YTN

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결정 유지…법원, 이의 신청 기각으로 갈등 장기화

그룹 뉴진스의 독자적인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유지되면서,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6일)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 신청을 기각하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1일 재판부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한 판결을 뒤엎지 못했습니다. 즉,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동의 없이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법원의 판단, 무엇이 문제였나?

법원은 이번 이의 신청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를 고려할 때,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도어가 뉴진스의 활동을 관리하고 통제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멤버들의 독자 활동이 어도어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뉴진스와 어도어, 엇갈리는 입장

뉴진스 측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법적 대응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어도어는 법원의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뉴진스와 함께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갈등 장기화 가능성과 향후 전망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양측은 법적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뉴진스의 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신들의 음악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는 K팝 업계에서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의 권리 관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관계를 구축하고, 아티스트의 창작 의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업계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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