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 '연예 뒤통령 이진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사생활 폭로 영상 논란
지난달 16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유가족이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 유족 측은 이진호가 김새론 고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새론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이진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진호의 영상 콘텐츠가 김새론 고인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진호는 '연예 뒤통령'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연예계 뒷이야기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하여,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내용과 폭로성 주장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영상들은 김새론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유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고소는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법률대리인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연예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진호 측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법적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새론 유족의 고소에 대한 여론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유족의 법적 조치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건전한 비판과 정보 제공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