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11일 특검 조사 예정…내란 특검, 재판 중 조사 미뤄

2025-07-10
윤석열 전 대통령, 11일 특검 조사 예정…내란 특검, 재판 중 조사 미뤄
NEWSIS

12·3 비상계엄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11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0일)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임을 고려하여 조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11일에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오늘 2시 7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오늘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11일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 수사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자로 구속되었으며,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을 선동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비상계엄 당시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낼 계획입니다.

이번 특검 수사는 12·3 비상계엄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민적 요구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특검팀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특검 수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조사를 통해 확보된 증거들은 수사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수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 수사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 결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오로지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 당시의 상황과 윤 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특검 수사의 결과가 향후 한국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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