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시 '도끼로 국회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라' 발언 논란… 특전사 간부 증언 입방아

2025-05-26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시 '도끼로 국회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라' 발언 논란… 특전사 간부 증언 입방아
동아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시 논란의 발언 재조명… 특전사 간부 증언에 정치권 정가 발칵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해있던 육군특수전사령부 병력들에게 ‘도끼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6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특전사 간부가 증언하며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특전사 간부 증언: ‘도끼로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라’

증언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국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특전사 병력들에게 강경 진압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도끼를 사용하더라도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직접적인 발언을 통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는 계엄령 하에서 민주주의적 절차를 훼손하고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판 과정 및 쟁점

공판 과정에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당시 상황을 과도하게 악화시키고 민주주의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혐의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오해로 발생한 발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해명도 내놓았습니다.

정치권 반응 및 전망

이번 증언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야당은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당황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공판에서 추가적인 증거가 제시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정 공방의 향배

이번 사건은 윤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과거 행적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제기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법정 공방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판결은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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