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 '40대 윤석열' 닮은 모습에 권영국 후보 '강한 유감' 표현…국회 해산권 논란까지

2025-05-27
이준석 후보, '40대 윤석열' 닮은 모습에 권영국 후보 '강한 유감' 표현…국회 해산권 논란까지
한겨레

이준석 후보, '40대 윤석열' 닮은 모습에 권영국 후보 '강한 유감' 표현…국회 해산권 논란까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40대 윤석열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비판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세 번째 티브이 토론에서 나왔으며, 두 후보 간의 정책 및 인물 비교가 격렬하게 오갔다.

권 후보는 토론에서 이 후보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그 권한이 있었다면 계엄령을 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의 정치적 판단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 후보는 즉각 반박하며 권 후보의 발언을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회 해산권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안전장치이며,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만약 발생했더라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의 논쟁은 단순히 국회 해산권에 대한 의견 차이를 넘어, 민주주의 가치와 정치적 판단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이나 행보와 유사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상황에서, 권영국 후보의 이번 비판은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는 외교,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책 대립을 펼쳤지만,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역시 국회 해산권 논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향후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정치적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권영국 후보의 강한 비판과 이준석 후보의 반박은 앞으로 선거 캠페인에서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이러한 논쟁을 통해 각 후보의 정책과 가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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