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AI 칩 기반 훈련 기술 공개…'딥시크' 능가하는 효율성 입증

2025-06-05
화웨이, 자체 AI 칩 기반 훈련 기술 공개…'딥시크' 능가하는 효율성 입증
중앙일보

중국 최대 IT 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칩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훈련 기술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화웨이가 개발한 훈련 기술은 구글의 딥시크(DeepMind) 훈련 방식보다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기술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화웨이의 AI 모델 설계 기술 발전 소식을 보도하며, 이는 중국이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화웨이는 자체 칩을 활용하여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통해 달성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딥시크는 복잡한 AI 모델 훈련에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웨이의 기술 발전은 AI 훈련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CMP는 화웨이의 AI 기술 발전이 중국의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 판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내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화웨이의 자체 AI 칩 기반 훈련 기술은 중국 기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AI 칩 개발 및 AI 모델 훈련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웨이의 기술 발전은 다른 중국 IT 기업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어 AI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화웨이의 기술 공개는 중국이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화웨이의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