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SC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 높인다…금리 인상 우려 증폭

2025-06-17
농협·SC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 높인다…금리 인상 우려 증폭
중앙일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에 따라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문턱을 높여 대출 금리 인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우대금리 조건 강화

NH농협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조건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출 금리 인상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와 대출 수요와 총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으로, 기존 LTV 40% 초과 대출에 적용되던 우대금리 혜택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SC제일은행도 동참…대출 심사 강화

SC제일은행 역시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출 금리 인상 없이 대출 규모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 등 보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당국 압박…가계대출 증가세 억제

이러한 은행권의 움직임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관리 강화 지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대출 관행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문가 분석: 향후 은행권 전반의 대출 기준 강화 예상

금융 전문가들은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의 조치가 다른 은행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은행권 전반의 대출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 구매 희망자 '빨간불'…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이번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는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빨간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택 구매 계획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향후 금융당국의 추가적인 대출 규제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문턱 높이기는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과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은행권의 추가적인 대출 기준 강화와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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