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들과 비상 경제 대책 논의…'다음 정부까지 2개월, 실물 지원 집중' 촉구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 금융 역할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국내외 경제, 산업, 그리고 금융시장에 드리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긴급 경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현재 상황은 금융이 그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 중개 기능을 원활하게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회의, 위기 극복 방안 모색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맞춰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실물 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다음 정부까지 2개월' 실물 경제 지원 집중 필요
김 위원장은 특히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물 경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금융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고금리 대출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금융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는 국내 수출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미국 상호관세 부과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금융 시스템 안정 및 시장 신뢰 회복 노력 지속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 시장 환경을 조성하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건전한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