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건강검진 연령 제한, 국민 82% '확대' 요구…초고령 사회에 맞춰 검진 시스템 전면 개편 시급

2025-04-03
74세 건강검진 연령 제한, 국민 82% '확대' 요구…초고령 사회에 맞춰 검진 시스템 전면 개편 시급
뉴시스

74세 건강검진 연령 제한, 국민 82% '확대' 요구…초고령 사회에 맞춰 검진 시스템 전면 개편 시급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2%가 현재 74세까지로 제한된 국가건강검진 연령을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적 배경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는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의 미래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현재의 건강검진 시스템이 초고령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초고령 사회, 왜 건강검진 연령 확대가 필수적인가?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74세 이후에도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건강검진 시스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국가건강검진 연령 확대뿐만 아니라, 검진 항목 및 프로그램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령층에게 필요한 맞춤형 검진 항목을 추가하고, 질병 위험도에 따른 차등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상담 및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여, 국민들이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미래 건강검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할

미래의 건강검진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에서 건강검진 시스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미래 지향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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