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열풍 식은 위스키, 2030과 '비틀' 시장 공략…고가酒의 변심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위스키 시장이 성장세 주춤을 겪고 있습니다. '홈술' 트렌드와 함께 급등했던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10.3% 감소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위스키 수입량은 2만 7441톤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위스키 시장, 왜 침체되었나?
위스키 시장의 침체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의 일시적인 홈술 수요 증가가 둔화되었고,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위스키 외 다른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류업계, 새로운 돌파구 모색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류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은 2030세대와 가정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입니다. 젊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맛과 경험을 추구하며, 위스키를 비롯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트렌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비틀' 시장의 부상: 가성비와 다양성을 추구
최근 주목받는 '비틀' 시장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종류의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틀'은 주로 온라인 플랫폼이나 저가 주류 판매점에서 판매되며, 다양한 국가의 술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비틀' 시장의 성장으로 위스키 시장의 소비자들이 이동하면서, 위스키 업계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고가 위스키의 변심, 이유는?
고가의 위스키를 즐기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변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졌고, '비틀' 시장에서 저렴하게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또한, 위스키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과 복잡한 마케팅으로 인해 젊은 소비자들은 위스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스키 업계, 어떻게 해야 할까?
위스키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위스키를 출시하고, 위스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틀' 시장의 인기를 반영하여, 가성비 좋은 위스키 제품을 출시하거나,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스키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