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선택은 '삼디다스'? 아디다스의 부활과 나이키의 고전, 희비가 엇갈린 이유 [이슈+]
![제니의 선택은 '삼디다스'? 아디다스의 부활과 나이키의 고전, 희비가 엇갈린 이유 [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4/01.40266220.1.jpg)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제니의 '삼디다스' 착용 소식이 화제가 된 가운데, 아디다스는 레트로 열풍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나이키는 미중 무역 분쟁의 후폭풍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이키, 트럼프 관세의 직격탄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이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해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과 그에 따른 보복 관세로 인해 나이키의 생산 비용 증가와 판매 감소가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나이키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관세 장벽이 높아질수록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디다스, 레트로 열풍과 실적 급등
반면, 아디다스는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아디다스는 과거의 인기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제니의 '삼디다스' 착용, 아디다스 부활의 상징?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아디다스 트랙수트를 착용하고 공항에 나타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아디다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니는 패셔니스타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의 '삼디다스' 착용은 젊은 세대에게 아디다스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디다스는 제니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포츠 브랜드 경쟁 심화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이키는 미중 무역 분쟁이라는 외부 요인에 직면했지만, 아디다스는 레트로 열풍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