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마시는 와인 2병!”, '나혼산' 촬영팀 사칭…고창 음식점 720만원 피해

'나혼산' 촬영팀 사칭 사기, 고창 음식점 720만원 피해…박나래 와인 주문이 발단?
최근 유명인 및 예능 프로그램 관련자를 사칭하여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고창군의 한 음식점이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팀을 사칭한 사기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는 무려 720만원에 달합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 23일 오전 고창군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전화로 음식점에 연락하여 자신을 ‘나 혼자 산다’ 촬영팀이라고 소개하며 오후 6시 30분 24인 단체 식사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A씨는 ‘박나래가 마시는 와인’을 2병 준비해달라는 구체적인 주문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주문과 허황된 약속…피해 확산 우려
A씨는 예약 과정에서 음식점 직원에게 촬영 내용과 관련된 허황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신뢰를 얻으려 노력했습니다. 예약이 확정되자, A씨는 식사 당일 음식점에 나타나 24인 단체 식사를 즐겼지만, 이후 식대 720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음식점은 촬영팀을 사칭한 A씨의 범행으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진행 중…유사 피해 주의 당부
현재 경찰은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며, A씨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및 유명인을 사칭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음식점 및 소상공인들은 촬영팀을 사칭하는 전화나 방문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고, 예약 과정에서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인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사칭하여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