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폭염 속 '달걀 크기' 우박 세례…중국 베이징, 막대한 피해 속출

2025-05-15
30℃ 폭염 속 '달걀 크기' 우박 세례…중국 베이징, 막대한 피해 속출
SBS 뉴스

30℃ 폭염과 함께 쏟아진 '달걀 크기' 우박, 베이징 시민들을 강타

지난 13일 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달걀 크기'의 거대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15일, 베이징 지역 보험사들이 총 4만 5천 600건 이상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추정 피해액은 무려 3억 위안(한화 약 5,5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우박, 시민들의 안전 위협 및 재산 피해 야기

베이징 지역은 당시 30℃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던 중 갑작스럽게 강한 우박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퇴근길에 우박을 피하지 못하고 부상을 입거나 차량 파손 등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도로에는 우박이 쌓여 교통 혼잡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사, 피해 조사 및 보상 절차 착수…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

베이징시 금융감독관리국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현재 피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을 위한 신속한 보상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 우려…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대한 대비 강화 필요

이번 베이징 우박 피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폭염과 우박, 홍수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 시스템 구축 및 기상 정보 제공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예측 불가능한 기상 변화에 대한 대비가 중요”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래에는 더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기상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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