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다시 이 꼴' 비판…'3년 분탕질' 주체 겨냥하며 국민의힘 책임론 제기

2025-06-03
홍준표, '또 다시 이 꼴' 비판…'3년 분탕질' 주체 겨냥하며 국민의힘 책임론 제기
동아일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 결과에 대한 일침을 날리며 국민의힘 내부 책임론을 다시 한번 촉발했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오차범위 밖 승리가 예측되자, 홍 전 시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 때 (당이)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되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토로했습니다. 이는 현재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판하며, 특정 세력의 ‘분탕질’이 당의 성과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잡동사니’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의 칼날을 세운 점이 주목됩니다. 홍 전 시장은 과거에도 당내 특정 인물이나 세력을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발언 역시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는 두 번의 탄핵을 경험한 당의 현실을 언급하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홍 전 시장의 발언은 6·3 대선 결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해석됩니다. 당내 책임 규명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 구축 및 정책 정비 등 쇄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이러한 비판을 어떻게 수용하고, 당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당내 논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당 지도부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향후 국민의힘의 전반적인 전략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국민의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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