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정희 vs 김대중' 언급하며 TK 지역에 던지는 메시지…김문수는 부산 향해 '지역 무시' 비판 일침

2025-05-13
이재명, '박정희 vs 김대중' 언급하며 TK 지역에 던지는 메시지…김문수는 부산 향해 '지역 무시' 비판 일침
한국일보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12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하여 탈진영과 탈이념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TK 지역에서 가진 연설에서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냐”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특정 정권이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정치적 통합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 기반인 TK 지역에서, 과거의 정치적 색깔을 넘어선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정치 개혁을 약속하며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메시지는 과거 TK 지역 유권자들이 특정 정권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있던 시대와는 다른, 변화하는 정치 지형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의 정치적 잣대로는 판단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탈진영·탈이념 메시지가 더욱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부산을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연설 도중 부산을 ‘무시’하는 정당을 ‘찢어버려야 한다’는 강경 발언을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역주의를 자극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김 후보의 정치적 감수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TK 및 PK 지역 방문은 선거운동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후보는 각자의 전략과 메시지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탈진영·탈이념 메시지를 통해 TK 지역에서 새로운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시도했고, 김문수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얻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의 발언 논란은 선거 캠페인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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