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 풀기' vs 김문수 '세금 깎기'…저성장 해결책 놓고 진통
대선 D-12, 경제 살리기 핵심 대책 놓고 후보들 엇갈리는 행보... 이재명 후보는 '공짜는 없다'며 재정 투입에 신중, 김문수 후보는 규제 완화 및 감세를 통한 경제 활력 제안. 하지만 감세 재원 마련 방안은 여전히 불투명.
한국 경제는 0%대 성장률과 글로벌 통상 전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경제 회복 방안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저성장 해소 방안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재명 후보, '빚내서라도' 대규모 재정 투입 약속
이재명 후보는 “공짜는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빚을 내서라도 대규모 재정 투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여 투자와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정 투입의 구체적인 계획과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규제 완화 & 세금 깎기'로 경제 활력 제안
반면 김문수 후보는 규제 완화와 감세를 통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과도한 규제는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높은 세금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규제를 풀어주고 세금을 깎아 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감세 충당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정 투입과 감세만으로는 위기 극복 어려워”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 투입과 감세만으로는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그들은 경제 구조 개혁, 노동 시장 유연화, 교육 시스템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글로벌 통상 전쟁과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경제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풀거나 세금을 깎는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