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덕수와 개헌 연대…김경수 “처지 불문, 헌법 파괴범 손 잡는 건 용납 못 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개헌 연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7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아무리 처지가 궁해도 그렇지, 헌법 파괴범의 손을 잡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번 논쟁의 발단은 지난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가 만나 개헌 연대를 구축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은 공동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에 개헌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헌법재판관 시절 탄핵 결정에 반대한 전력이 있는 한 전 총원의 개헌 연대 참여는 야당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전 총문의 행태를 지적하며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헌법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선택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국민의 신뢰를 잃는 행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과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이 전 총문의 개헌 연대가 국민의 염원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미래민주당은 “이 전 총문의 개헌 연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새미래민주당 측은 “정치적 공격이나 편 가르기를 넘어서는,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하며 김 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개헌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쟁은 다가오는 대선 국면에서 개헌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개헌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치권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최선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치 지도자들은 당리당략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향후 대선 캠페인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헌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 차이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이번 논쟁을 통해 정치권의 개헌 추진 방식과 내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