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관세 전쟁의 그림자? 세계은행, 성장률 2.3%로 대폭 하향 조정…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2025-06-10
세계 경제, 관세 전쟁의 그림자? 세계은행, 성장률 2.3%로 대폭 하향 조정…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경향신문(Kyunghyang Shinmun)

세계은행(WB)이 미-중 무역 갈등, 즉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7%에서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역 긴장과 불확실성, 금융 변동성이 성장의 발목을 잡다

세계은행은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무역 긴장과 그로 인한 불확실성, 그리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지목했습니다. 특히, 주요 국가 간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고,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금융 시장의 변동성 또한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경제 상황 변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경제국의 성장세 둔화 또한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경우, 관세 부과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유럽은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수출 감소와 투자 위축을 겪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세계은행은 무역 긴장 완화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금융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 사회의 협력과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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