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27도! 광안리 해변, 열대야 속에서도 북적이는 야간 피서객
밤에도 27도, 열대야의 영향으로 끈적이는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밤에도 활기를 잃지 않고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폭염경보 속에서 시민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여름밤을 만끽했습니다.
7일 저녁 9시, 광안리 해변은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백사장에는 플라스틱 의자를 펴고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밤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루 종일 국밥을 끓이느라 온몸에 열기가 차올랐었는데, 바다에 발을 담그니 너무 시원하네요.” 70대 박영숙 씨는 밤바다에 발을 담그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광안리를 찾은 피서객들은 밤바다에서 더위를 잊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상점들은 밤에도 문을 닫지 않고 활발하게 영업하며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해변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즐비했고, 피서객들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더위를 잊었습니다. 특히, 시원한 맥주와 해산물은 밤바다의 낭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 열대야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폭염 대비를 위해 물품 보관소 운영, 쿨링존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폭염에 유의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햇볕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피서 명소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광안리 해변을 찾아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