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말 실수' 경고령 발동…'팩트' 아닌 '언행' 주의 당부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소속 구성원들에게 '언행 주의령'을 발동했습니다. 최근 선대위 내부에서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근 선대위와 관련하여 사실이 아닌 언행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이 초래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측의 '여성 출산 가산점제' 발언과 같은 논란을 언급하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메시지에서 “선대위 구성원 모두는 철저한 사실 확인과 신중한 언론 대응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 캠페인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든 발언은 팩트 체크를 거쳐야 하며, 불확실한 정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함부로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언행 주의령'은 선대위 내부의 혼선을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특히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언론 대응 문제를 개선하고, 선대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선대위 구성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언행 주의령'을 계기로 선대위 내부 교육을 강화하고, 언론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대위의 역량을 강화하고, 선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