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자동차 25% 관세 즉시 발효…철강·반도체는 영향 없어

2025-04-02
미국, 한국산 자동차 25% 관세 즉시 발효…철강·반도체는 영향 없어
한겨레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를 오늘(3일)부터 즉시 적용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추가 관세 발표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무역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제품에는 추가적인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아, 해당 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각)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자동차 관세가 3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각, 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단기간 내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수출 감소 및 가격 상승 우려

이번 자동차 관세 부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한국 자동차 수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감소 및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자동차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 및 업계의 대응: 협상 노력 및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관세 부과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또는 유예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업계 또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시장 외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철강·반도체 산업: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산업은 이번 추가 관세 발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정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향후 전망: 무역 분쟁 심화 가능성 및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시

이번 자동차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 간의 무역 분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양국 정부 간의 협상 결과 및 무역 분쟁의 추이를 주시하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업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 및 사업 다각화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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