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에너지 공약 대격돌: 이재명 후보의 '재생에너지 대전환' vs 김건희 후보의 '원전 중심 에너지 믹스' -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은?
2025-05-28
연합뉴스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에너지 공약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김건희 후보는 '원전 중심 에너지 믹스'를 내세우며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은 어디로 향할까요?
**이재명 후보, '햇빛·바람 연금'과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
이재명 후보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햇빛·바람 연금'을 통해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여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후보, '11차 전기본' 기반 신규 원전 건설 및 전기요금 인하**
반면 김건희 후보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원전 중심 에너지 믹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차 전기본'을 기반으로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부담 경감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해외 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의견: 에너지 믹스의 필요성 인정, 정책 대립 완화 기대**
에너지 전문가들은 양 후보 모두 에너지 믹스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에너지 정책 대립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후보의 에너지 믹스 구성 방식에 따라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비중 조절,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에너지 공약은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