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광훈·황교안과 '선긋기'…'반명 빅텐트' 주도권 경쟁 전망

2025-05-13
김문수, 전광훈·황교안과 '선긋기'…'반명 빅텐트' 주도권 경쟁 전망
한국일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후보와의 연대설을 일축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향후 '반명 빅텐트'를 향한 주도권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1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며, 자신은 국민 통합을 위한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극우 사상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황교안 후보는 과거 국무총리였지만, 최근 정치적 입지를 다지면서 '반명' 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이번 '선긋기'는 이러한 논란을 차단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반명 빅텐트'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김문수 후보의 이번 행보가 '반명 빅텐트'의 향후 판도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후보는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가 '반명' 진영의 통합을 주도할 경우,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문수 후보의 '선긋기'는 단순히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후보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반명 빅텐트' 주도권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김문수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반명' 진영을 통합하고,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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