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석학 이수인 교수: 한국 소버린 AI 성공의 열쇠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 확보에 달려있다
AI 석학 이수인 교수, 한국 소버린 AI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 강조
미국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수인 교수가 한국의 소버린(자립형)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있어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AI 발전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소버린 AI, 왜 설명 가능한 AI가 필수일까?
최근 한국 정부는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소버린 AI'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주도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수인 교수는 소버린 AI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소버린 AI는 데이터, 알고리즘, 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자립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없다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회적 의사 결정이나 중요한 정책 결정에 AI를 활용하는 경우, AI의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의 중요성
설명 가능한 AI(XAI)는 AI 모델의 의사 결정 과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기술이다. XAI 기술은 AI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AI 모델의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수인 교수는 한국이 소버린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XAI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AI 발전, 무엇이 필요할까?
이수인 교수는 한국 AI 발전의 핵심 과제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제시했다.
- XAI 기술 개발 투자 확대: AI 모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 AI 윤리 및 안전 기준 마련: AI 기술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윤리 및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 AI 인재 양성: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 데이터 개방 및 공유 활성화: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결론: 한국 소버린 AI의 미래
이수인 교수의 조언처럼, 한국이 소버린 A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윤리적, 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한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 확보는 한국 AI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한국이 XAI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한다면, 글로벌 AI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