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 '내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기술 유출 위험 노출… 인식 개선 시급
2025-04-29

머니투데이
연구 성과의 기술 유출, '내 것'이라는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
최근 대학 및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기술 유출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출의 근본적인 원인이 연구자들의 ‘내가 연구했으니 내 것’이라는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기술 유출, 어떻게 막아야 할까?
기술 유출은 단순히 연구 성과의 손실을 넘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기술 유출 사례가 발생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없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를 개인의 소유물로 여기는 인식은 기술 유출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식 개선과 법적 보완,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필수 과제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합니다. 연구 성과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 그리고 국가 전체의 지원과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인식을 확산해야 합니다. 또한, 기술 유출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와 함께 연구자들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확대도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 연구 윤리 교육 강화: 연구 시작 단계부터 연구 윤리 및 지식재산권 보호 교육을 의무화하여 연구자들의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 기술 보안 시스템 구축: 연구 데이터 및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관리,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외부 유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 법적 책임 강화: 기술 유출 시 연구자 및 관련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여 유출 시도를 억제해야 합니다.
- 보상 시스템 마련: 연구 성과의 가치를 인정하고 연구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여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 유출 방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결론: 지속적인 노력만이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기술 유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연구자, 대학, 연구소, 정부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인식 개선, 법적 보완, 기술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 유출을 근절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내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연구 성과의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