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美 ABS와 손잡고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선도

2025-04-01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美 ABS와 손잡고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선도
연합뉴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미국선급협회(ABS)와 협력하여 액화수소운반선 및 초저온공학 분야의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양 기관은 1일 부산대에서 액화수소운반선 및 초저온공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협약(MOU)을 체결하며 미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수소 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수소 운송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액화수소운반선은 수소를 극저온 상태(-253℃)로 냉각하여 부피를 줄여 운송하는 방식으로, 대량 수소 운송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수소선박기술센터는 국내 수소선박 기술 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액화수소 운반선의 안전성, 효율성, 경제성을 높이는 연구를 주도해 왔다. ABS는 선박 및 해양 구조물의 안전 기준을 개발하고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서,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선박 기술 개발에 기여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액화수소운반선의 설계, 건조, 운항 전반에 걸쳐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초저온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는 수소선박 설계 및 해석 기술, ABS는 선급 기준 및 안전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수소선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부산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S 관계자 또한 “부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소 에너지 운송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관련 산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될 기술들은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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