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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금융 전산 장애 1700건 발생… 소비자는 300억 원 피해

지난 5년간 국내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가 무려 17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3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증권사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이 가장 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은행 vs 증권사, 피해 규모는 어떠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는 총 1734건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피해 금액은 297억 6천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 은행: 전산 장애 발생 건수 - 1096건, 피해 금액 - 83억 4천만 원
• 증권사: 전산 장애 발생 건수 - 438건, 피해 금액 - 214억 2천만 원

건수로는 은행의 피해가 컸지만, 피해 금액으로는 증권사의 피해가 훨씬 더 컸습니다. 이는 증권 거래의 특성상 전산 장애 발생 시 큰 금액이 오갈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사의 안이한 인식, 소비자 피해 키운 원인인가?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이 전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 이러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전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하지만,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투자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금융사 책임 강화 필요

이번 전산 장애 사고를 계기로 금융 당국은 금융사들의 전산 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금융사들은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소비자 또한 금융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금융사 선택 시 전산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래 금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은 소비자 신뢰 구축의 핵심 요소입니다. 금융 당국, 금융사,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