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양도세 논란 심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급하다… 전문가 분석 [왜냐면]

2025-08-25
주식 양도세 논란 심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급하다… 전문가 분석 [왜냐면]
한겨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될 만큼, 주식 양도세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와 주식 양도세 대주주 대상 확대안은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혼란을 해소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Financial Investment Income Tax, FIT)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배재대학교 조세법 교수 김현동 교수는 주식 세제 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혼란스러운 과세 체계가 투자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존에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산하여 과세했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는 세 부담을 줄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대상 확대는 오히려 고액 자산가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자본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양도세는 투자 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지만, 단기 투자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여 시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등 금융 투자 소득에 대해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일본,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세금 부과 방식이 단순하고 예측 가능하여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는 과세 대상과 세율을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세금 회피를 방지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현동 교수는 “주식 시장의 안정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통해 과세 체계를 단순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에는 투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율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주식 양도세 개편안으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과세 체계의 단순화, 예측 가능성 제고, 조세 정의 실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주식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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