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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3등급 결과에 대해 상세한 배경 설명을 제시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이 원장은 19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점수가 3등급과 단 0.1점 차이로 매우 근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감원이 사전에 등급을 미리 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번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평가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금융의 경영 안정성과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리금융은 과거 경영실태평가에서도 2등급을 간신히 통과할 정도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점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의 해명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미리 정해놓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의혹은 우리금융의 주요 주주 변경 과정과 맞물려 더욱 확산되었으며, 금융감독원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가 우리금융의 자체적인 경영 개선 노력을 촉구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금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여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금융권 전반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내부 통제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객관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