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급증에 '빨간불'…한은, 코인런·외환시장 불안 우려 경고 [금융안정보고서]
![스테이블코인 급증에 '빨간불'…한은, 코인런·외환시장 불안 우려 경고 [금융안정보고서]](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5/news-p.v1.20250625.d8c7707e88e44f43ac0a95dd88a0bab2_T1.jpg)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시장에 그림자 드리워…한은 ‘코인런’ 및 외환시장 불안성 경고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을 경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코인런’ 발생 가능성과 외환시장 불안정, 통화정책 약화 등 다양한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확산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코인런’ 가능성과 외환시장 영향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연동이 깨지는 ‘디페깅’ 현상 발생 시 ‘코인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코인런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가상화폐 대규모 인출을 요구하는 현상으로,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유출은 외환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통화정책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규제 강화 및 시장 감시 필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한은은 관련 규제 강화 및 시장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투명하고 건전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 구축, 담보 관리 강화, 위험 관리 체계 확립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미래 금융 시스템 안정화 위한 노력 지속
한은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안정 리스크 관리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선제적인 규제 및 정책 대응을 통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금융안정 측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위험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은의 경고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로, 앞으로의 규제 동향과 시장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