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부진 심화 시 은행 건전성 '빨간불'…부실채권 최대 3배 급증 [한국은행 보고서]

2025-06-25
내수·수출 부진 심화 시 은행 건전성 '빨간불'…부실채권 최대 3배 급증 [한국은행 보고서]
헤럴드경제

경기 침체 현실화되면 은행 부실채권 급증 우려…건설·수출업종 '취약'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침체되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건설업과 수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부실 채권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및 수출 부진이 심화될 경우 은행권의 부실 기업 여신 비중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취약 분야: 건설업 및 수출 주력 산업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건설업과 수출 주력 업종의 부실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수출 부진으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채무 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은행 건전성 악화 가능성 및 대응 방안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부실 채권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와 금융 당국은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위기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보고서 주요 내용 요약

  • 내수·수출 동반 침체 시 은행 부실채권 최대 3배 증가 가능성
  • 건설업, 수출 주력 업종 중심 부실 위험 확대
  • 은행 건전성 악화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위기 대응 필요

이번 한국은행 보고서는 국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은행들의 건전성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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