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장애로 학교생활 어려움을 겪던 초등학생, 가정학습으로 전환…울산시, 건강장애 학생 지원 확대

틱 장애로 학교생활 어려움을 겪던 초등학생, 가정학습으로 전환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생 A군은 올해 학교 대신 가정학습을 선택했습니다. A군은 지난해 교실에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반복적으로 냈고, 같은 반 친구들은 이러한 모습에 수군거리며 쳐다봤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A군을 쳐다보지 말라고 지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A군은 틱 장애를 앓고 있으며, 교실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주변의 시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결국 A군의 부모님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학습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병원에서는 A군의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건강장애 학생 지원 본격화
A군의 사례처럼, 건강장애를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울산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장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가정학습을 선택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 특수교사 및 보조원의 지원 확대, 학교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건강장애 학생들은 학교라는 중요한 교육 공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울산시의 건강장애 학생 지원 확대는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