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병원, PPO 보험 환자 외면? 숨겨진 '인술'의 그림자

LA 한인 병원, PPO 보험 환자 외면 논란… 환자 불편 초래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일부 한인 병원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선호 제공자 조직) 건강보험 가입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환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환자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심각한 문제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PPO 기피 이유, HMO 제도와 진료비 청구의 어려움?
현재 LA 지역 한인 병원들은 대부분 주치의 제도인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건강 유지 조직) 플랜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HMO 플랜 환자 진료만으로도 충분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PPO 환자를 받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PPO의 경우, 진료비 청구 시 보험사와 복잡한 조율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병원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 불편 가중, 의료 서비스 불평등 심화 우려
PPO 보험은 환자들이 자유롭게 병원을 선택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한인 병원의 PPO 보험 환자 기피 현상은 이러한 장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원하는 병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보험사와의 협상, 병원 경영의 어려움 반영”
한 의료 관계자는 “PPO 보험의 경우 보험사와의 진료비 협상에서 병원이 불리한 경우가 많다. 병원 경영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며,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대책 마련 시급… 환자 권익 보호 방안 모색
이번 논란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험사와의 진료비 협상 구조 개선, 병원들의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 노력 강화,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알고, 부당한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