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현실? 병용요법 급여 확대 '제자리걸음'의 문제점

2025-03-20
암 환자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현실? 병용요법 급여 확대 '제자리걸음'의 문제점
한겨레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병용요법이란 무엇인가?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 중 하나는 바로 '병용요법'입니다. 2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병행하여 투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 암종에서 단독 요법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며,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왜 한국은 병용요법 급여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법이 한국에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건강보험 급여 확대의 더딘 것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도적인 변화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암 환자들은 병용요법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급여 병용요법을 선택할 경우, 기존에 건강보험 급여를 받던 항암제까지 모두 비급여로 전환되는 '연쇄 비급여화' 현상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연쇄 비급여화, 암 환자들을 궁지로 몰아넣다

환자들은 병용요법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병원을 찾지만,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쇄 비급여화는 암 환자들을 경제적인 궁지로 몰아넣고,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암 치료 성과 저하로 이어져 사회 전체적으로도 손실을 초래합니다.

병용요법 급여 확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전문가들은 병용요법 급여 확대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합니다.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을 보험 적용에서 제외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의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병용요법 급여 확대를 추진하고, 암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법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결론: 암 환자의 희망을 위한 정책 변화를 촉구합니다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병용요법이 '그림의 떡'이 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부는 암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병용요법 급여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적극적인 정책 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암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암 정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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