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인의 혈액형, 서양 기준으로 보면 부족하다? 혈액 인종·국가별 수혈 시스템 정비 시급
2025-05-29

헤럴드경제
동아시아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수혈 시스템, 이제 변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유전적, 인종적 특성을 고려한 수혈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수혈 기준과 혈액형 분류 체계는 서양인의 혈액형 분포를 기준으로 설계된 부분이 있어, 동아시아인에게는 충분히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와 하버드의대 병리과 윤세효 전공의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내 수혈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서양 중심의 잣대로 동아시아인의 혈액형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왜 동아시아인의 혈액형은 특별할까요?
동아시아인의 혈액형은 서양인과는 다른 독특한 분포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B형 혈액의 비율이 서양인보다 훨씬 높고, 일부 희귀 혈액형의 빈도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무시하고 서양 기준의 수혈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혈액 부적합 반응의 위험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 인종별 수혈 시스템 정비는 필수입니다!
각 국가 및 인종별 혈액형 분포의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수혈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동아시아인 혈액형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정확한 혈액형 분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서양 기준의 오류를 수정해야 합니다.
- 수혈 기준 및 분류 체계 개선: 동아시아인의 유전적, 인종적 특성을 반영하여 수혈 기준과 분류 체계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 희귀 혈액형 환자 관리 강화: 희귀 혈액형 환자를 위한 혈액 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수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 국제 협력 강화: 각국의 혈액형 데이터 공유 및 수혈 시스템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환자 안전을 위한 노력, 더 늦기 전에!
동아시아인의 혈액형 특성을 고려한 수혈 시스템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수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의료계, 정부, 그리고 환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